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퍼가실 때에는..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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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요리글은 개인적인 사정이 얽혀있는 경우가 많아 다른 곳에서 저렇게 글 전체가 올라가 있는 것을 보기 껄끄럽습니다. 퍼가실 때는 제게 양해를 먼저 구하신 후, 제가 동의한 이후에 출처, 사진과 레서피를 퍼가시면 되겠습니다.

그리고 전문을 그대로 옮기실 거면 포스팅은 비공개로 해주세요
. 저는 개인 소장을 위해 퍼가시는 것이고, 원본이 남아있는데 굳이 그것을 자신의 블로그나 웹싸이트에 그대로 올리시는 심리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.

오른쪽 클릭을 막아놓은 것은 불펌금지에 대한 의사표현입니다. 참고해주세요.


이 살벌한 공지의 이유는.....

by 현재진행형 | 2009/12/31 23:59 | 유학생 생존기 | 트랙백 | 덧글(36)

방명록이에요!

 
인사나눠 주세요.
동영상은 저의 사랑하는 물범씨들...
저도 저렇게 대범하고 유유자적하고 싶습니다!
(그런데 물속에서 저러고 있음 숨 안 막히나;;;;;)

by 현재진행형 | 2009/12/31 23:59 | 방명록 | 트랙백 | 덧글(0)

기쁜 소식들

 
1. 화요일 오후, 4시 52분쯤 학교 사무실에서 메일이 날아왔습니다. 이야~ 논문 제본본 나왔다아아~~~ >_</ 퇴근하기 직전(보통은 5시 칼퇴근입니다.) 인데도 친절히 메일 주고 기다려준 학과실 아가씨, 고마워요. 논문(은 오타 발견할까봐 못 들여다 보고;;;;) 커버에 볼을 부비부비부비 했습니다!

2. 어제 집에 돌아왔더니, 집 문 앞에 학교에서 온 커다란 서류 봉투가 떡~ 버티고 있었어요. 열어보니, 어머나 학위가 나왔네요~ 데굴데굴
이름 밑에 박혀 있는 Doctor of Philosophy 를 보니 감계무량!!!!

3. 취직만 되면 참 기쁘겠습니다아~ ^^;>

by 현재진행형 | 2009/11/07 09:31 | 유학생 생존기 | 트랙백 | 덧글(6)

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평범한 것 - 무가 맛난 우동

 
조미료를 못 먹는 저주받은 몸(요즘은 조금씩 슬슬 먹어보니, 미친 듯이 졸리고 다음날 굉장히 피곤한 것 빼고는 살 만(??) 해요;;;), 파는 우동을 사면 조미료의 압박으로 국물을 내야 해요.

얼마전 눈보라 치던 날, 집에 방콕하는 김에 만들어 봤어요. 


뭉근하게 우린 국물중 가장 맛있는 것은, 저기 아무렇지도 않게 둥글둥글하신 무. (왠지 무 나으리.라고 불러야 할 듯한 멋진 무!!!)

찬물에 분을 툭툭 털어낸 다시마랑 버섯이랑 마른 멸치를 반 시간 정도 담갔다가 불에 올려요.   약한 불에서 뭉근뭉근 우리다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 놓고, 차를 우리듯 푸욱푸욱 우린 국물.
버섯도 건지고 맛이 다 빠진 멸치도 건지고, 맑은 국물에 두껍게 썬 무와 간장을 넣고 다시 보글보글 약한 불로 끓이지요. 
무가 반쯤 익었을 때 볼때 마다 집생각 나는 마른 미역 조금 넣고 뭉근뭉근 보글보글....
무가 뽀얗게 잘 익으면 냉동실에 모셔두었던 새우도 넣고, 건져놨던 버섯도 다시 넣고, 삶아두었던 면도 토렴해서 살짝 다시 따끈해지도록 끓여요.
감칠맛을 좀 더 내려면 간장 양을 줄이고 마지막에 일본 된장을 풀어도 좋지요.

평명하고 오래걸리고 불편하지만, 이렇게 추운 날 저렇게 공을 들여 끓여먹고 나면, 스스로를 꽉 끌어안아주는, 따끈따끈한 기분이 들어요. 특히 멸치국물에 잘 익어 고소하고 달달한 무가 일품이었답니다. ^^

by 현재진행형 | 2009/11/06 06:27 | 행복한 식탁 | 트랙백 | 덧글(8)

도닦는 기분으로- 피클과 장아찌

 
그러니까 때는 바야흐로 8월초, 머리가 복잡해서 터져 나갈 지경일때는 단순작업이 최고! 라는 명언(...?)이 있듯, 부글부글 끓이기만 하면 되는 것들을 많이 만들었지요.

그리하여 탄생한 것이 저장식품 군단!!!

효과음이라도 내줘야 할 듯한 이 분들! (더러운 식탁을 무마하기 위한 과다노출 덕에 다들 청순해 보이시누만요;;;;
저장식품이래도 김치처럼 손많이 가는 것은 못하고, 피클과 장아찌와 잼이 주류였어요.

왼쪽에 노란 것이 오렌지 마말레이드, 오이피클, 할라피뇨 피클, 그리고 앞에 큼지막한 분이 감자 장아찌네요.


막 담가 놓으니 색도 고운지고. >_<

 유기농 오랜지가 잔뜩 있어서 만들어봤어요. 얇게 썰어 끓이기만 하면 되는지라 쉬웠지요. 뭐 금방 먹을 거니까 하는 기분으로 설탕도 조금밖에 안 쓰고, 오래 끓이지도 않아 참 예쁜 색이에요.




청순해 보이는 오이와 할라피뇨 피클

장아찌나 피클은 한 번 만들어 놓으면 가끔 심심할 때도 씹고, 밥이나 파스타에도 곁들여 먹고. 맛있었어요. ^^


간단하게 피클 식초 만드는 법
물 1 컵, 식초 1 컵(피클용으로는 산도가 강한 식초가 좋아요), 소금 2 큰 술, 설탕 2 큰 술,  통후추 1/2 작은 술, 통올스파이스 1/4 작은 술, 통코리엔더 씨앗 1/4 작은 술, 말린 월계수 잎 2장

전부 넣어 살짝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데워줍니다.

오이피클
양파 작은 것 1개, 오이 800그램, 매운 풋고추 2개, 피클 식초 
오이는 따끈따끈한 끓는 물에 한 30초간 담갔다가 얼음물에 담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.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써지고 고추도 큼직큼직하게 썹니다.
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뺀 피클 병에 재료를 담고(위와 아래에 양파 조각을 넣어 오이가 동동 떠다니는 것을 막아주세요)  뜨거운 식초를 넘치기 직전까지 가득 부어주세요.
 뚜껑을 꽉 닫아 상온에 하루 이틀 정도 두었다가 냉장보관 합니다.

청포도 피클
맛이 영 없는 청포도를 샀는데 뭘할까 하다가 만들어 봤어요.
단단한 청포도 400그램, 위의 피클 식초 만들 때 카다멈 1 개 + 설탕 2 큰 술 + 엄지 손가락만한 생강 얇고 넓적하게 저민 것 을 넣고 우려줍니다.

청포도를 알을 때어내지 말고 포도송이째 씻어 송이를 적당한 크기로 갈라 소독한 병에 담고, 뜨거운 피클 식초를 부어주세요.
역시 하루 이틀 상온 보관했다 냉장합니다. 
달게 조린 삼겹살이나 오리 고기랑 잘 어울려요. ^^

오렌지 마말레이드
작은 오렌지 6개, 레몬 1개, 백설탕 1/4 컵, 소금 1 작은 술

다른 요령은 없고 깨끗이 씻은 오렌지와 레몬을 최대한 얇게저미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.
저민 오렌지와 레몬, 설탕, 소금을 넣고 약한 불에서 오래오래오래 끓이면 됩니다. (오랜지 껍질이 흐느적 거릴 때 까지!)
불에서 내려 하루 밤 내버려 두었다가 다시 한 번 끓여 뜨거울 때 잼병에 부어 뚜껑을 꽉 닫고 훌렁 뒤집어 병이 식을 때 까지 두세요.

** 요리에 쓰려고 달지 않게 했어요. 원하시면 첫번 째 끓이고 식힐 때 설탕을 1/4 컵 더 부어 하루 밤 재워두세요. ^^


잡념이 많을 때 이렇게 조골조골 간단하게 끓여서 부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을 한 번 만들어보세요.
나중에도 보람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랍니다! >_</

(.....만들어 놓은 후 일주일을 못가고 다 먹어치우니, 저장식품이라고 부르기가 좀 부끄럽지만요. 우하하하;;;;)

by 현재진행형 | 2009/10/28 07:17 | 행복한 식탁 | 트랙백 | 덧글(10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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