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폼나고 간단한 아침 - 잡곡 바게트, 복숭아 로즈메리 잼, 수박 쥬스

 
며칠 전, 오봉팽 출신의 비싼 바겟뜨를 씹다가 나도 만들수 있지롱! 하는 무대포 정신으로 바게트에 도전했습니다.......

학부 조리과학 실습때 이후로 처음 해봤는데, ....되더군요. 의외로 쉽게;;;;; 훗훗훗.... (그때는 왜 안되었던가 잠깐 회의를 가져봅니다...) 해서, 아침에 한상 거하게 차려 먹었답니다. ^^

잡곡이 가득들어간 바게트, 복숭아와 생강, 로즈마리로 만든 잼, 그리고 스프 용기에 담아 기분을 낸 수박 쥬스. ^^ 사실 미리미리 다 해놓을 수 있는 거라 수박만 갈면 되는 간단한 상이에요.
저는 그냥 밀보다 잡곡 가루랑 통밀이 더 좋아요. 빵이 조금 푸석거리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고소함으로 커버를!
오늘은 특별히 조와 플렉스 씨앗을 넣었답니다.
쥬스라도 이렇게 넓은 스프 용기에 담아 기분을 달리 내 보았어요. ^^ 빵 찍어먹기도 이 편이 편하고요.
들어간 것은 많지만 뭐 한 솥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복숭아 잼. 색이 예쁘죠? ^^
로즈마리 꽃은 이렇게 생겼어요. ^^ 바질도 부추도 민트도 타임도 꽃은 전부 보라색 계열이더라구요. 소박하고 예뻐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.
 바게뜨는 크지 않게, 오 봉 팽의 바게트를 따라 작게 밀어봤어요.
그나저나.....
........저는 생전 옆구리 터진 빵은 처음 봤어요! ;ㅁ; 성형할 때 귀찮아서 대충 말아놨더니만!!!! 뭐 그래도 맛있었으니 통과!


I 잡곡 바게뜨
마음에 드는 씨앗류 1/4 컵 (저는 플렉스 씨앗과 조를 살짝 볶아서 썼어요. 없으시면 견과류 다진 것을 넣으세요. ^^), 빵 용 통밀가루 3/4 컵 + 작업대용 1/4 컵, 잡곡가루 1/2 컵, 물 1/2 컵, 소금 1/2 작은 술, 드라이 이스트 3/4 작은 술, 설탕 1/2 큰 술, 따끈한 물 1 큰 술

1. 따끈한 물 1 큰 술에 설탕을 녹인 후 드라이 이스트를 잘 풀어줍니다. 한 5분 정도 내버려두신 후 자잘한 거품이 뽀골뽀골 올라오나 확인하세요.
2. 커다란 볼에 통밀가루, 잡곡가루, 소금, 씨앗류를 잘~ 섞은 후 중간에 빈공간을 만들어둡니다.
3. 이스트 풀어둔 물을 부어주시고 물 1/2 컵을 더한 후 밀가루를 골고루 섞어주세요. 물을 조금씩 더해가며 완전히 덩어리가 되도록 합니다.
4. 약 15분간 손바닥 뒤쪽(그러니까 손목과 가까운 손바닥 부분)으로 꾹꾹 눌러가며 잘 반죽해주세요. 통밀과 잡곡가루는 글루텐이 적으니까 더더욱 꼭꼭 열심히 주물러주시길!!
5. 기름을 잘 바른 커다란 양푼에 넣고 따끈한 곳에 물에 적신 행주를 덮어 한 30분 쯤, 원래 부피의 2배가 될 때까지 내버려둡니다.
6. 반죽을 밀가루를 잘 뿌린 작업대에 두고 슬슬 눌러 납작하게 만든 후 다시 돌돌 말아주세요. 다시 볼로 옮겨 물행주 이불 덮고 30분 내버려둡니다. 
7. 밀가루 뿌린 작업대 위에 반죽을 놓고 슬슬 눌러 주세요. 반죽을 둘로 갈라 길게 바게뜨 모양을 만 든 후 기름칠 한 쿠키팬 위에 두고 위에 다시 물행주 이불 덮고 약 20분 정도 내버려 둬줍니다. (왠지 내버림을 많이 받는구만요. ^^:)
8. 385도(화씨입니다!)로 예열한 오븐에 빵반죽을 넣고 약 30분 정도 구워주시면 됩니다.

제과제빵과는 앙숙인 제가 성공했으니 다른 분들은 더 잘하실 수 있을거에요. ^^;
* 바게트 성공 포인트는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반죽한다 입니다.
* 잡곡 가루는 6가지 곡류 가루가 혼합된 가루에요. 저는 Harvest 라는 보스톤 지방 슈퍼에서 샀는데 없으시면 통밀가루나 호밀가루등을 쓰시면 되요.

II 복숭아 생강 로즈마리 잼
복숭아 큰 것 2개, 생강 간 것 1 큰 술, 설탕 1 큰 술, 레몬 쥬스 1 큰 술, 소금 아주 조금, 생 로즈마리 1 줄기

1. 복숭아를 껍질을 벗겨 잘게 자른 후 생강, 소금, 설탕과 레몬 쥬스를 넣고 잠시 물이 생기도록 내버려 둬주세요.
2. 중불에서 뚜껑을 덥고 끓입니다. 과육이 반쯤 흐늘거릴 때, 로즈마리 1줄기를 넣어주세요.
3. 로즈마리 향이 적당히 나면 건져 내시고 나머지는 잘 식혀 곱게 블랜더에 가시면 됩니다.

** 로즈마리를 넣어두는 시간은 향의 강약에 따라 조절하세요. 향이 강한 허브니까 조심하시길! ^^

III 수박 쥬스

씨없는 수박 듬성듬성 자른 것 1 컵, 레몬 제스트 약간, 레몬 쥬스 1/2 작은 술

차갑게 식힌 수박 조각을 레몬 제스트, 레몬 쥬스와 함께 잘 갈아드시면 됩니다.
(...어쩐지 맥주를 차게 마시려면 얼음 넣으라는 식 같아 심히 찔리네요;;;;;)

by 현재진행형 | 2008/07/25 12:53 | 행복한 식탁 | 트랙백 | 덧글(11)

Commented by Lucifer at 2008/07/25 17:16
폼은 나는데 간단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;ㅅ;
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/07/25 17:27
바게트도 바게트지만 아휴...수박주스 색깔이 그냥...
너무이뻐요..!!
Commented by 쿨짹 at 2008/07/25 23:03
색들이 너무 이쁘군요. 히히... 저도 저렇게 하고 먹고 싶어요. ㅠㅜ
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/07/25 23:04
수박주스, 바게뜨, 쨈.. 모두 범상치 않아요! 맛있겠다아;ㅁ;!
Commented by 올베 at 2008/07/26 00:14
터진 옆구리... 사진만 보면 일부러 그러신 것 같습니다.
맛깔스러워 보이네요. ㅠ_ㅜ
Commented by 스토리텔러 at 2008/07/26 03:40
와...대..대단하십니다 +_+
그나저나 수박으로 주스를 만드는 발상은
저는 처음 접해보네요 ㅎㅎㅎ
맛이 매우 궁금합니다 =.=
Commented by 慈文 at 2008/07/26 04:37
아... 정말 여름 밥상이네요~.^^
음 그런데 내 눈에는 바게트 옆구리가 터지니까 나는 진실로 home-made예용 하는 것 같아서 더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...^^
Commented by 썬데이뉴욕 at 2008/07/26 08:25
ㅎㅎ '그냥 밀어봤어요' 하시지만 전혀 쉬워보이지 않는군요!
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/07/27 13:56
Lucifer 님:// 의외로 쉬워요. 참을성만 있으면;;;

빈틈씨 님:// 수박, 참 예쁘죠? ^^

쿨짹 님:// 하하 이웃에 계시면 차려드릴텐데요.

히카리 님:// 맛있었어요. (자화자찬!)

올베 님:// 2차 발효랑 성형을 대충했더니만 좀 마르고 딱딱했지만 고소하더군요. ^^

스토리텔러 님:// 방글라데시 갔을 때 시름시름 앓아 누웠더니 옆집 사는 이웃이 해주더군요. 그때 맛들여서 이것저것 넣어가며 갈아마시고 있어요. ^^ 맛은 수박맛이에요. 홍홍 레몬은 살짝만 넣거든요.

慈文 님:// 듣고보니 정말 여름밥상이네요. ^^ 저렇게 옆구리가 북 터져 나와서 혼자 깔깔대며 얼마나 웃었다구요;;;

썬데이뉴욕 님:// 쉬워요...;;;;;
Commented by 케냥 at 2008/07/28 00:30
엇! 바질이 꽃이 보라색?
그럼... 내 창가에 핀 하얀색 꽃은 무엇? ㅠ.ㅠ
스윗바질이랑 바질이랑 꽃도 다른 색인겨?!
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/07/28 02:32
찾아 봤더니 흰색 또는 보라색이란다.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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