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10월 06일
블로그의 위기 2....?
1. 친구들을 불러 푸지게 먹잔치를 한 추석.
메뉴는, 차례는 안 지내도 비슷하게 나가자는 심정으로 삼색나물(고추잎, 콩나물, 고사리), 들깨 갈아넣고 끓인 토란탕, 콩전(녹두가 없어서;;;;;), 표고버섯 꽈리고추 조림. 그리고 대망의 송편!!! >_< 여기 손님들이 들고온 디저트, 만두와 밑반찬을 곁들이니 상이 미어저라 까지는 안 되었어도, 멋진 잔치가 되었지요.
사진이요? 없어요. OTL
왜? 전에 컴퓨터 떨어뜨린 주, 사진기도 떨어뜨렸거든요. - -;;;;; 그 후로 가끔 맛이 가던데, 요번에도 손님들 사진 두방 찍고 났더니 뾰로롱 하고 맛이 가버렸지 뭐에요. 과연 저는 블로그질을 계속 할 수 있을까요???? T^T
2. 추석 전날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남동생이 청소하고 음식하고 있다고... 꺄꺄깔깔 하고 모녀가 수다를 떨 던 중, 어마마마께서 심각한 목소리로 당부하셨습니다.
"익반죽을 잊지마!"
....무슨 소리인고 하니, 작년 추석에 송편을 하겠다고 깝죽댔었는데, 익반죽을 까맣게 잊고 그냥 찬물 반죽 했다가, 찜통에 찌고 나니 송편이 온통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마냥 쩌저저적~ 금이 가있더랬지요. 엄마야~ 집에 전화를 걸어 그랬쪄요! 하고 고했더니, 반죽 찬물로 했구나! 하고 당장 말씀하시더이다. 아아.... 맞다, 익반죽!!!! ;ㅁ;/
올해는 손님까지 부른다니까 엄마께서 잊지 않고 당부하셨어요. (사실 말씀하실 때 까지 까마득, 또 까먹고 있었다는;;;;;)
대추사다 대추고까지 만들어 예쁘게 빚었는데, 그러면 뭐하나요, 사진기가 맛이 갔는걸...;;;;
손님들은 사진 안 찍냐고요? 유유상종인지, 친구들도 사진기가 없어요. 우하하하하;;;;;
3. 사실 손님을 부르면 사진찍기 힘들어요. 똑딱이인지라, 나름 구도랑 조명도 잡고 좀 여유있게 찍어야 되는데, 손님이 오면 마음이 급해서 사진이 잘 안 찍히거든요.
....그래저래, 이번 추석은 사진 없스므니다, 네. = =;;;;
# by | 2009/10/06 02:54 | 유학생 생존기 | 트랙백 | 덧글(12)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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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메라 안타깝네요.. 하지만 맛있게 드셨으면 된 거죠...
보통 떡 종류 할 땐 꼭 익반죽을 해야 되는데 올 송편 아주 대박 나셨겠네요 ^_^
사진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.. 얼른 고치시길 바라며 :D
일단 컴퓨터를 해결하고 나면;;;;
사진기...많이 아쉬우시겠어요
그래도 즐거운 추석을 쇠신 거 같아 다행이어요. (-:
사진기가 고쳐졌으면 좋겠네요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