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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간만에 일기

 
1. 선덕여왕의 열풍이 여기까지.
친구의 은덕으로 잘 보고 있답니다. 으흐흐 곰단지인줄 알았던 유신이가, 참으로 여우짓을!!! ^^ 핫핫핫 그러나 저러나 비담은 언제 나와유~ 데굴데굴

...그나저나 유신이는 왜 잘 나가다가 삐딱선을 타나요;;;;
거기다 19화의 괴한들.... 화랑이라지만 분홍옷이라니 넘했어요. 으하하하하하

2. 여권신청하고 왔어요.
만기가 다 되어 오늘 영사관에 다녀왔답니다. 
신청하고 왔는데 두근두근두근..... 한 달이나 여권없이 지내야 해요오~ 어쩐지 불안하네요. 평소에는 있던없던 상관없는 거였는데 말이죠. 

3, 다른 드라마 재미난 것은 없나요?
추천 받사옵니다아~ >_</

4. 날씨가 미쳤사와요.
일요일날 눈이 펑펑 왔어요. 정말로 커다란 함박눈송이가 펑펑!! .....보스톤에 있을래! 이러고 있었지만, 어쩐지 아틀란타나 워싱턴이나 뉴욕이나 따끈따끈한 남쪽으로 가고 싶어집니다!!



by 현재진행형 | 2009/10/21 08:48 | 유학생 생존기 | 트랙백 | 덧글(13)

파랑치즈로 할 수 있는 일

 
학교 회식 후 잔뜩 남은 파랑 치즈와 썰어놓은 사과로는 뭘 할까요?

어찌어찌해서 파랑치즈 한 덩이와 사과 서 말...아니 이게 아니라;;; 사과가 제 손에 떨어졌습니다.
뭘할까나.... 하다가, 구웠습니다아~ >_</ 


저는 남은 채소는 스프가 최고. 치즈는 비스켓, 과일은 잼을 합니다.

잔뜩 구워서 학교에 가져갔어요.
(물론 몇 개는 제가 슥슥... ^^:)

이렇게 사과버터를 만들어 발라 홍차랑 먹고
커피를 곁들여 꿀을 듬뿍 뿌려 먹고.

아침으로 참으로 좋아요. ^^
버터대신 치즈를 써서 양심도 좀 가볍습니다. 


1. 사과 버터
계피가루 약간, 흑설탕 1/4 컵, 꿀 1/4 컵, 레몬쥬스 1 큰 술, 사과 저민 것 1.5 파운드, 버터 2 큰 술

사과 잼과 같은 요령이에요. 사과가 흐믈흐믈 해지고 물기가 몽땅 없어질 때 까지 약한 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주세요. 다 끓어서 졸아들었을 때 쯤 버터를 살살 넣고 잘 저어줍니다.  원래 사과버터에는 버터는 안 들어가지만(어쩐지, 붕어빵에 붕어 안 들어가요.가 떠오르네요;;;;) 저는 사과 파이 속으로도 쓸 겸 넣어봤답니다. ^^

2. 파랑치즈 비스켓

파랑치즈 1 파운드, 박력분 1 컵, 중력분 1 컵, 베이킹 소다 1 작은 술, 베이킹 파우더 1 작은 술, 찬우유 약간

1. 오븐을 화씨 400도로 예열합니다.
2. food 프로세서에 박력분과 중력분, 베이킹 소다, 베이킹 파우더를 섞어 펄스로 잘 섞어주세요.
3. 파랑치즈를 잘 부서뜨려 넣고, 다시 펄스로 주욱~ 잘 섞어주세요.
4. 프로세서를 돌리면서 찬우유를 조금씩 흘려넣으며 반죽이 서로 뭉칠 때 까지 넣어주세요. (한 2큰술 정도면 다 잘 뭉칩니다.)
5. 반죽을 밀가루를 뿌린 작업대에 부어 손으로 슥슥 뭉친 후 탁탁 한 4센티 정도 두깨로 원형으로 만들어줍니다.
6. 8등분 해서 약 20분 정도 구워주세요.

너무 뭉치면 딱딱해져요. ^^


꿀을 뿌리니 반들반들....역시 저는 대충 뭉치면 되는 비스켓류가 적성에 딱 맞사옵니다앙~


by 현재진행형 | 2009/10/21 08:30 | 행복한 식탁 | 트랙백 | 덧글(12)

뼈 까지 뜨끈뜨끈 - 이태리식 갈비찜

 
며칠 전 매서워지기 시작한 날씨를 뚫고 장을 보러 갔더니 갈비 세일!!!!
훌렁 집어왔습니다! (쥐꼬리만한 월급이지만 받으니, 이런 짓도 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! T^T)


밤 새 푹푹푹 익어 아침 햇살 아래 눈이 부신 감자님!!!!

하는 법은 간단합니다.

소갈비 1 킬로,  캔 토마토 (으깬 것) 큰 것으로 1 캔 (28 oz, 한 780그램 정도 되는 켄이에요.), 소금 1 큰 술, 후추 1 작은 술, 마른고추 플레이크 1 작은 술, 백포도주 1/4 컵, 냉수 또는 닭육수 2 컵 , 반 만 삶은 병아리콩 1 1/2 컵(마른 병아리콩 1/3 컵을 찬물에 약 2시간 담가 두었다가 30분 정도만 익혀, 찬물에 행궈 주세요), 감자 작은 것 8알, 마늘 큰 것 4쪽,  양파 큰 것 1개, 마른 오레가노 1/4 작은 술, 마른 베이즐 1/4 작은 술, 로즈마리 1/4 작은 술(옵션이어요), 월계수 잎 1 장, 생파슬리 다진 것 약간

1. 갈비를 찬물에 30분 정도 담가 핏물을 빼고 표면을 도닥도닥 닦아낸 후 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둡니다.  
2.  양파는 큼직큼직 하게 썰고, 감자는 껍질 만 벗겨 찬물에 담가 둡니다.
3. 슬로우 쿠커에 양파를 깔고, 갈비를 얹고, 파슬리를 제외한 모든 제료를 부어 뚜껑 닫고 low에서 약 6시간 정도 익힙니다.
4. 파슬리를 뿌려 먹으면 끝.

** 캔에 들어있는 병아리콩일 경우, 찬 물에 살짝 행궈 물을 뺀 후 마지막 1시간 정도될 때 부어 같이 익힙니다. 

오래 걸리긴 하지만 무진장 간단하고 감자는 감자 대로 먹고,  고기와 병아리콩과 소스로는 이런 것을 할 수 있어요. ^^



팬네같이 튜부형이거나 링귀니 또는 페투치니처럼 면이 넓은 파스타와 잘 어울려요.
고기를 건져 갈기갈기 포크로 찢은 후 소스, 병아리콩, 알덴테 보다 조금 더 단단하게 익혀 건져 물기를 잘 뺀 파스타 (봉지에 써진 시간 - 1분)를 파스타 삶은 솥에 함께 넣고 잘~~~ 뒤적뒤적 해주세요. 소스가 너무 묽다 싶으면 토마토 페이스트를 조금 넣어줍니다.

한 번 차려 두 가지 음식, 좋잖아요? ^^

오늘 보스톤 날씨는 그야말로 슬픕니다;;;; 이럴 때 이런 음식을 만들어 냉장고에 쟁여 두었다는 것이 참으로 뿌듯하구만요! >_<

by 현재진행형 | 2009/10/17 02:53 | 행복한 식탁 | 트랙백 | 덧글(12)

안녕 여름! - 수박과 페다치즈 셀러드

 
역시 옛날(....), 제가 컴을 부숴먹기 직전 친구네 집 바베큐 메뉴로 해갔던 음식이에요.  컴을 부숴먹고 빌린 맥북에 익숙해 지느라 오래 걸렸네요.
원래는 나이젤라 여사의 레시피(나이젤라 여사는 또 모로코 식당에서 슬쩍하신 레시피) 인데, 정말 간단하고 폼나고 맛있더라구요. ^^
바베큐 할 때 특히 좋은 메뉴에요. ^^


재료: 수박 1 통 (약 2키로), 실란트로 1 묶음(마음에 드시는 만큼 넣으세요), 적양파 주먹 만한 것 1개, 양젖 페다치즈 400 그램, 올리브 오일 2 큰 술, 레몬 쥬스:라임쥬스 1:1로 섞은 것 1/4 컵, 소금, 후추, 마른 민트 1/2 작은 술, 코리엔더 씨 간 것 1/2 작은 술, 레몬 제스트 1 큰 술

1. 양파를 아주아주 얇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 레몬/라임쥬스에 30분 정도 담가 둡니다.
2. 양파를 건져내고, 양파 담가두었던 레몬/라임쥬스에 올리브 오일, 민트, 소금, 후추, 코리엔더 씨앗 곱게 빻은 것, 라임 제스트을 넣고 잘 섞어 한 10분 정도 우려주세요. 
3. 한 입 크기보다 약간 크게 썬 수박에 건져낸 양파, 적당한 크기로 부순 (버무리는 동안 아무래도 부서지니까 원하는 크기보다 약간 크게 썹니다) 페다치즈, 실란트로 썬 것을 넣고 드레싱을 부어 조심조심 잘 섞어주세요. (실란트로와 페다는 장식으로 얹을 것을 약간 남겨둡니다.)
 
섞어서 렙을 덮고 한 30분 정도 차갑게 식혀드세요. ^^
** 저는 없어서 생략했지만 칼라마타 올리브를 넣으셔도 맛납니다.

by 현재진행형 | 2009/10/14 05:17 | 행복한 식탁 | 트랙백 | 덧글(12)

은근슬쩍 냉장고 털기, 소고기 완자와 쌀국수 상추쌈

 
습관이란 무서운 것이어서, 고기 먹을 때 푸성귀가 없으면 뭔가 안 먹은 듯한 허전함이 강하죠.
해서, 옛날(....)에 이런 것을 만들어 먹었답니다.

정작 이유는 남아도는 자두소스를 처리하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달까요;;;;; 자두 한 150개 정도 1달러 주고 샀지요. (헤이마켓의 폭탄세일!!!) 맛없을 거야... 하고 사왔는데, 왠걸 꽤 달고 맛있었어요. 하지만 제가 어찌 150개를 일주일에 다 먹겠어요? 해서, 한 70개 정도는 소스를 만들었답니다. 저는 이런 단순작업을 하고 나면 마음이 참 편해지더라구요. (그 즈음에 그래서 한참 잼이며 피클이며 장아찌며 많이 만들었었어요.)

만들어서 큰 병에 남고 나니, 짜투리가 조금.  달고 시고 맛있길래 생강도 잔뜩 넣고 간장도 넣고, 양파도 넣고, 냉장고에서 시들시들 하시는 실란트로랑 넣는 김에 넣자 하며 코리엔더 씨앗까지 해서 완자를 빚었습니다.
부들부들하니 맛있는데, 어쩐지 밥은 안 어울릴 듯 하고, 해서 쌀국수 당첨! 
고기랑 쌀국수만 먹으면 양심없으니까 푸성귀칸에서 잠자던 상추도 듬뿍.
이래저래 한 상 거나해졌어요. ^^

만들어 보실 분은 요렇게 하시면 됩니다.

고기 완자:
소고기 150 그램, 자두 소스 3 큰 술, 양파 다진 것  1 큰 술, 실란트로 다진 것 2 큰 술, 라임 제스트 약간, 생강 간 것 1 작은 술, 코리엔더 씨앗 간 것, 후추 간 것 약간 씩, 간장 1/2 큰 술, 매운 풋고추 곱게 다진 것 1 작은 술, 식용유 1 큰 술

고기랑 재료를 골고루 섞어줍니다. 너무 물이 많다 싶으면 밀가루를 조금 넣어주세요.
동글동글 빚어 후라이팬에 지져 내면 끝입니다..... (너무 쉽죠?)
팬이 너무 지저분하면 살짝 닦아서 여기 면을 볶습니다.

쌀국수:
쌀국수 1인 분, 파 다진 것 약간, 찬 물 1 컵, 간장 1/2 큰 술, 자두 소스 1 큰 술

찬물에 20 분 정도 담가 두었던 쌀국수를 위에 고기 완자 구웠던 팬에 볶다가 간장, 자두 소스, 파 다진 것을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.

상추에 쌀국수랑 완자 싸서 맛나게 드셔요! >_</

저는 민트도 좋아해서 좀 넣었는데 사실 실란트로나 민트는 빼셔도 됩니다. 대신 깻잎을 다저 넣으셔요. ^^

by 현재진행형 | 2009/10/14 05:04 | 행복한 식탁 | 트랙백 | 덧글(2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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